네이버 계산기로는 7주인듯해서 병원 자주가기 싫은 마음에 7주에 맞추어 병원을 방문했다.
고작 임신확인(?)에 왜 대학병원에 왔냐는 표정들로 나를 처다보는 직원들이 많았다(나의 자격지심이겠지..ㅋㅋ)
첫애를 가졌을때,
임신 5개월쯤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 자궁이 신장을 압박했었다.
자연분만으로 첫애를 출생했는데...
출산의 고통보다 신장이 아팠던게 더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일반 산부인과에서는 노산인 나를 돌보아 주지 못할거라는 불신에 휩싸여 대학병원까지 찾게 된 것이다.
근데..
아니다 다를까? 흠...
첫애때 신장에 이상이 생겼었다면, 둘째도 다시금 생길거라고 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입원이야 7~8일정도 수액맞고 누워있음 해결될거라는 걸 알고 있지만,
이제 겨우 세돌을 바라보는 첫애가 눈에 너무 밟히는 것이다.
딱히 아이를 봐줄곳이 없는 상황에서 진짜 입원이라도 해버리면 첫애는 어쩌나...
이글을 쓰면서도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한번 경험했던 일이니 조금이라도 아픈 기미가 보이면, 크게 고생하지 않고 그냥 입원하면 되겠지만,
가득이나 어린이집에 오래두기 싫어하는 나로서는 종일반을 보낸다는것도 엄두가 나질 않는다.
속상한 마음에 지인들에게 얘기해봤자..돌아오는말은 항상 종일반 맡기라는 말뿐..
어찌되었던 둘째는 건강하게 자궁한쪽에 잘 자리잡았다고 하니
그저 건강하게 순산할 일만 간절히 바랄뿐이다.
임신 6주4일 증상은...
딱히 없다.
그냥 신경이 예민하고..
축축쳐진다. 이게 임신때문인지 사실 더위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ㅋㅋ
반응형
'엄마의 이름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원적응시키기] 3편 학원 적응시키기 / (부제목: 엄마가 적응해야해요) (0) | 2023.05.21 |
---|---|
[학원적응시키기] 2편 학원 적응시키기 (부제목: 학교적응기) (0) | 2023.05.21 |
[학원적응시키기] 1편 학원처음가는아이 (0) | 2023.05.17 |
[외동아들, 노산엄마] 9세 아이 키우기 (0) | 2023.04.28 |
[엄마친구 아이친구] 엄마가 아이 친구를 만들어줘야할까? (0) | 2023.04.23 |
댓글